월스트리트 전설적인 투자자 릭 에델먼(Ric Edelman)이"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암호화폐의 악동'(bad boy of crypto)이다"고 비판했다.
금융 자문기관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Edelman Financial Engines)의 창립자인 릭 에델먼은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라이트코인(Litecoin, LTC)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도지코인은 합법적인 용도가 없으며 농담(joke)으로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에델만은 “나는 농담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도지코인, 도기-코인(Doggy-coin)에 강하게 반대한다”라며 “합법적인 사용 사례(use-case)가 없을 뿐 아니라 금융시장에서 신뢰성과 합법성을 창출하거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얻기 위해 크립토 커뮤니티에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지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었으며 때때로 매일 20%~30%의 극심한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기 영역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질 수 있다"며 "도지코인은 본질적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매우 부유한 개인에 의한 ‘펌프 앤 덤프 사기'(pump and dump scheme, 허위 정보를 흘려 자산 가격을 띄운 뒤 암호화폐를 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기)의 희생양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대표적인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하락 흐름 속에 0.30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6월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도지코인(DOGE, 시가총액 6위)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64% 하락한 0.3048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7일간 7% 가량 떨어졌다. 현재 도지의 시가총액은 약 398억 달러 규모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52주 최고가는 0.73달러이고 52주 최저는 0.0023달러이다.
도지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현재 도지코인(DOGE)은 20일 EMA(지수이동평균·0.34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고, RSI(상대강도지수)가 마이너스 영역에 있어 하락 추세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곰(매도 세력)들이 DOGE/USDT 페어 가격을 0.21달러의 중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뜨리면 200일 SMA(단순이동평균·0.14달러)까지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이같은 부정적인 견해는 황소(매수 세력)들이 20일 EMA 이상으로 가격을 밀고 유지한다면 무효화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